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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가캐쳐의 경제적 자유

은행 퇴사 후회는 없어~ 본문

일상 이야기

은행 퇴사 후회는 없어~

상한가캐쳐 2023. 9. 5. 11:34

 

약 10년간의 은행생활을 접고 이제 나는 자유다

퇴사 할까말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결국 이렇게 퇴사하게 되었다.

사실 생각보다 시기가 빨라졌다.

걱정도 되고 두렵기도 하지만

그래도 기대되고 더 많이 도전할 수 있다는 것에

긍정적인 생각을 갖기로 했다.

 

마지막 출근길 아침 - 동네에서 지하철을 기다리며 찍는 사진

지난 나의 은행생활

지난 나의 은행생활을 돌이켜보면

정말 최선을 다해 열심히 일했던 것 같다.

매일 하루하루 최선을 다했고,

집에 돌아오면 녹초가 되었다.

온통 나의 삶은 직장 그 자체였고,

보람있고 즐거웠던 적도 있었다.

힘든일도 있었지만 대부분 사람 때문이었다.

어차피 그런 사람들이야 내 삶에서 중요하지 않으니

이젠 잊기로 한다.

bye -


엄마 웃으세요~ 화내지 마세요 라며 딸이 그려준 ‘웃는엄마’

워킹맘 ?!

사실 퇴사를 하고싶다는 생각은

복직을 하고 나서 워킹맘이 되고난 이후

내 삶이 완전 달라지고 나서다.

아이는 부모님께 맡겨둔 채

아침에 씻고 출근하고 퇴근해서 집에돌아오면

녹초가 되어 넉다운이 되어 버리는 나

복직하고 지난 2년을 돌아보면

매일 직장에서 힘들고 속상하고,

집에오면 피곤하고,,

아이와 함게 보내는 시간은 너무 짧았다.

보통때는 괜찮았다.

그리고 늘 하던 일이기 때문에

일이 힘든것도 그냥저냥 할만했다.

원래 다들 그렇게 살아가니까...

그런데 아이가 아플때면 유독 마음이 많이 무너졌다.

 

문득 올려다 본 하늘이 참 예뻐서 찍어봄

 

워킹맘 어떤 마음으로 버티나요?

지나고 보면 다 괜찮습니다.

돈 때문이지요.

아이가 크면 돈이 더 많이 들어가요.

나의 자존감, 커리어를 위해서요.

다들 각자 일하는 것에 의미가 있었다.

그런데 퇴근하고 오면

유독 현타가 오는건 왜일까...?

​ㅠㅠ

 

비오는날 스벅에서 혼자 먹은 점심

 

인생의 목표가 바뀌기도 한다.


퇴사에도 용기가 필요하다첫번째 직장도 은행
두번째 직장도 은행

나는 두 은행을 다녔다.

합쳐서 10년 ~ 11년 정도

되는 것 같다.

내 인생의 목표와 비전이 있었다.

그런데 살아가다 보면

그 목표와 살고싶은 방향이 바뀌기도 하는 것 같다.

 

 

퇴사에도 용기가 필요하다

 

​퇴사를 결심하기 까지 수많은 고민과

밤잠을 이루지 못할 번뇌가 지속되었다.

사실 매달 들어오는 급여를 잃는 다는 것은

내 생활에 타격을 주는 부분이다 보니

돈 때문이라도 계속 다녀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다들 그렇지 않을까..

어떻게 사람이 좋은일만 하고 살아..

다들 그렇게 살아가는거지...

그렇게 나를 다독여보기도 했다.

 

하지만 변화가 없으면 내삶도 달라지지 않는다.

참고 다니는게 능사는 아니다.

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돈은 돈일 뿐

직장에서 더이상 의미를 찾을 수 없다면

다른 일을 하면서 의미를 찾는건 어떨까?

YES or No로 내마음의 선택지를 체크해보기로 했다.

그렇게 Yes에 대한 항목보다

No에 대한 대답이 많아지면서

나는 용기를 내기로 했다.

이제 그만하자

 

새로운 시작.

난 뭐든 할 수 있어

 

이제 인생의 전환점에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려고 한다.

하고싶은 일을 해봐야지!

 

조금 빠른 은퇴가

나의 삶에는 큰 전환점이 되어

노년에는 조금 더 편안하고

되돌아 보면 후회없었던 선택이라고

생각 할 수 있게

즐겁게 지내봐야겠다.